드디어! 찾았습니다!

이 향을 처음 접하게된게 지인을 통해서 입니다.. 지인을 만나자마자 "이 향 어디꺼야?!! 제품어디껀지 알려줘!!" 라며 인사를 건냈습니다. 일주일간 이향을 찾으려 아카시아향이 있는 제품은 모조리 구매했죠.. 그러다 알게되었습니다! 루이스1987제품이라는걸.. 하지만 지인이 뿌린제품은 패브릭퍼퓸으로 와디즈에서 잠시 펀딩하셨던 제품이였다군요 ㅠㅠ.. 우선 향수라도 사고 문의해보자 해서 조향사님께 카톡으로 상담도 요청했었죠.. 조향사님께서는 패브릭퍼퓸은 퍼포먼스가 부족하여 현재는 보류중이시라며 지금 구매한 향수가 같은향이라 잘 구매하셨다고 하셨죠~ ㅠㅠ 빨리보내달라고 재촉아닌 재촉도 했죠..하핫🖤

배송은 하루만에 왔습니다!

제가 이 향을 그토록 애타게 찾은 이유는 ..20년도 넘은 기억을 회상할수 있어서 였어요.. 어렸을 적 집앞에는 큰 아카시아 나무 밑에 평상이 하나 있었는데 이 맘때 쯤이면 온 가족들이 그 평상에 모여 수박을 먹거나, 잠을 자거나, 누워서 하늘을 보거나 했거든요.. 선선한 바람이 불면 아카시아꽃에서 나는 향을 맡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웠어요.

또한 4년전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이 향을 뿌리면 그때 그 평상에 누워 엄마품에 안겨 잠들었던 기억이 나서 울컥하고 향에서 엄마냄새를 맡는것 같아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저는 이향을 많이 뿌리고 다닐생각은 없습니다. 자칫 추억이 훼손될까 해서죠.. 가끔 비가 추적추적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이거나, 기분이 울적한 날에만 뿌리려 합니다..

오늘은 비가 오네요! 마음을 좀 달래봐야겠네요..^^

조향사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향기, 더 좋은 냄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